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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가구복원

공간보다 긴 수납장은 버리지 않고 길이만 줄여도 다시 쓸 수 있습니다.

실제 복원 사례를 통해 가구 상태를 확인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향을 안내합니다.

이사한 공간에 비해 가구가 너무 길다면

멀쩡한 원목 수납장도 공간이 바뀌면 자리를 다 차지해 애물단지가 되기 쉽습니다.

이번에 연락을 받은 가구는 문짝 여러 개가 붙은 긴 원목 수납장이었습니다. 예전 공간에서는 넉넉하게 들어갔지만, 이사한 곳은 벽면 길이가 짧아 수납장을 놓으면 통로를 거의 다 막는 상태였습니다. 짜임과 마감 상태는 여전히 좋아서 새로 들이기보다 길이를 줄일 수 있는지 문의를 주셨습니다.

여러 칸으로 나뉜 수납장은 칸 단위로 구조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아, 필요한 만큼 칸을 들어내고 남은 부분을 다시 짜맞추면 자연스럽게 길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상판과 하부장, 위 선반까지 구조가 서로 맞물려 있어 세 부분을 함께 조정해야 합니다.

이사 전 공간에 있던 긴 원목 수납장
길이를 줄인 후 새 공간에 놓인 수납장

칸을 줄이고 다시 짜맞추는 과정

어반픽스는 먼저 새 공간에 맞는 길이를 정확히 재고, 줄여야 할 칸 수를 계산했습니다. 필요한 만큼 하부장 칸을 들어낸 뒤, 남은 부분의 옆판과 상판을 다시 맞춰 짜고 위 선반 프레임도 줄어든 길이에 맞춰 재조립했습니다. 이음새는 원래 짜임 방식대로 맞춰 겉에서 봤을 때 이질감이 없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이런 작업은 상판과 하부장, 선반의 비례가 서로 어긋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한쪽만 줄이고 다른 쪽을 그대로 두면 전체적인 균형이 깨져 오히려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위 선반을 지지하는 기둥은 하부장 짜임과 직접 연결된 구조라, 하부장만 줄이고 기둥 위치를 그대로 두면 선반이 한쪽으로 기울 수 있습니다. 기둥 위치까지 함께 옮겨야 완성 후에도 안정적으로 서 있습니다.

정리하며

줄인 자리의 마감재와 손잡이 위치까지 맞추면, 원래 그 길이로 제작된 가구처럼 자연스럽게 보이는 효과까지 챙길 수 있습니다.

이사나 공간 변경으로 가구가 안 맞게 됐다고 해서 꼭 새로 바꿀 필요는 없습니다. 짜임과 마감이 튼튼한 가구라면 길이만 줄여도 새 공간에 맞게 오래 쓰실 수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치수부터 다시 재보시고, 줄여서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가구복원 서비스

가구별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복원 방향을 안내합니다.

가구 상태, 먼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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