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물건을 자주 올리는 자리일수록 찍힘과 스크래치가 쌓이기 쉽습니다.
이번에 연락을 받은 가구는 주방과 거실 사이에서 식탁 겸 조리대로 쓰던 원목 테이블이었습니다. 가족이 매일 둘러앉는 자리다 보니 사용 빈도가 유독 높은 가구였습니다. 상판 곳곳에 날카로운 찍힘 자국과 잔스크래치가 눈에 띄었고, 자세히 보니 코팅이 벗겨져 나뭇결이 그대로 드러난 부분도 있었습니다. 매일 쓰는 자리라 자국이 눈에 띌 때마다 신경이 쓰인다는 문의였습니다.
찍힘 자국은 코팅층뿐 아니라 나무 표면까지 살짝 파인 경우가 많아, 단순히 왁스나 오일만 발라서는 자국이 그대로 남습니다. 샌딩으로 파인 부분까지 고르게 갈아내야 자국이 눈에 띄지 않게 정리됩니다.


어반픽스는 찍힘이 깊은 부분을 중심으로 상판 전체를 단계별로 샌딩했습니다. 거친 사포로 깊은 자국을 먼저 갈아낸 뒤, 고운 사포로 표면을 매끈하게 다듬어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살아나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샌딩이 끝난 뒤에는 손으로 표면을 쓸어보며 자국이 있던 자리와 주변의 질감 차이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조리대 겸용 테이블은 냄비나 식기를 자주 올리는 만큼 찍힘이 반복되기 쉽습니다. 자국이 하나둘 쌓이기 전에 미리 샌딩을 고려하시면 상판을 더 오래, 깨끗하게 쓰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찍힘 부위만 국소적으로 갈아내면 주변과 광택 차이가 생겨 오히려 자국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상판 전체를 같은 깊이로 샌딩해야 자국이 있던 자리와 나머지 부분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샌딩 후 코팅까지 새로 입히면 이후에는 같은 자리에 자국이 다시 생기더라도 더 쉽게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상판에 찍힘 자국이나 스크래치가 많다고 해서 테이블을 바로 바꾸실 필요는 없습니다. 나무 두께가 충분하다면 샌딩만으로도 자국을 정리하고 매끈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버리기 전에 상판 상태부터 확인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