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스크래치 하나에도 언제 생긴 자국인지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구에 남은 흠집은 단순한 흠이 아니라 그 가구를 쓰면서 지나온 시간의 흔적이기도 합니다. 작은 스크래치 하나에도 언제 생긴 자국인지 기억이 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상태가 조금 낡았다고 바로 새 가구로 바꾸기보다 먼저 고쳐서 쓸 수 있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래 쓴 가구일수록 흠집조차 그 가구만의 이야기가 되어, 없애기보다 다듬어서 계속 곁에 두고 싶어지는 것 같습니다. 어반픽스는 그런 마음을 잘 알기에, 가구를 마주하면 손상 부위를 먼저 살펴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부터 확인합니다.
이번에 확인한 가구는 주방 한쪽에서 오래 사용해 온 원목 식탁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깨끗해 보였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니 상판 곳곳에 작은 스크래치와 눌린 자국, 얕은 흠집이 남아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크게 티가 나지 않았지만 손으로 만졌을 때 걸리는 부분이 있었고, 빛이 비칠 때마다 흠집이 도드라져 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작은 흠집이 여러 군데 있는 경우에도 상판 전체를 교체할 필요 없이 표면을 정리하는 것만으로 충분히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반픽스는 흠집이 있는 부위를 중심으로 상판을 고르게 샌딩해 눌린 자국과 스크래치를 정리하고, 나뭇결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마감했습니다. 부분적으로만 손보면 오히려 티가 날 수 있어 상판 전체의 톤을 맞추는 데 신경 썼습니다.
작업을 마친 상판은 흠집과 눌린 자국이 사라지고 표면이 매끄럽게 정리되었습니다. 나뭇결은 그대로 살아 있어 원래 가구가 가진 분위기는 유지하면서, 만졌을 때 걸리던 부분 없이 매끄러운 상태로 돌아왔습니다. 작은 흠집이라도 쌓이면 사용감이 크게 느껴지는데, 이번처럼 상판만 정리해도 가구 전체의 느낌이 달라집니다.
가구에 생긴 작은 흠집 때문에 교체를 고민하고 계신다면, 생각보다 간단하게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태를 먼저 확인해 보시고, 지금 가지고 계신 가구를 오래 더 쓸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작은 흠집 하나로 정든 가구와의 시간을 끝내지 않으셔도 됩니다.